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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교통공사 2212명 감축 차질 없이 이행"

입력 2023-10-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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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의 경영 합리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공사의 만성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2026까지 전체 인원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달 9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 파업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그는 “2022년 기준 누적 적자가 17조 6000억 원에 달하는 등 최악의 경영 상황인데 노조는 구조조정 반대, 인력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오 시장은 “2018년 업무직 등 1,632명을 정원에 편입하면서 인력 증가했고, 근무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변경하면서 368명의 인력이 부족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하철 범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해 안전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대별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주야간 전담 근무제도를 확대하고 근무 형태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2026년까지 2212명 규모의 경영 합리화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의원은 "노조가 서울시를 볼모로 본인의 요구를 관철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고, 오 시장은 “노조의 요구가 시민 눈높이에서는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다. 계속해서 노사 간 협의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인력 감축에 반대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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