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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첸, '엑소엘' 분노 더 끓게 만든 '결혼 연주곡'

입력 2023-10-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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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엑소 첸

분노를 더욱 들끓게 만들었다.

첸(31·김종대)은 2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2020년 1월 혼인신고와 더불어 결혼·임신 소식을 전한 지 약 3년 9개월 만이다. 두 딸의 출산·대체 복무 등의 이유로 미뤄졌던 결혼식을 뒤늦게 진행했다.

결혼식 현장에는 엑소 시우민·백현·디오·세훈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5월 11일 갑작스레 육군 훈련소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카이도 함께했다. 각종 SNS에 업로드된 사진 속 첸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이지만 관련 영상들이 공개된 뒤 '엑소엘(엑소 팬덤명)'의 분노가 더욱 커진 모양새다. 안그래도 과거 첸의 결혼·혼전임신 발표를 탐탁지 않아 했던 이들의 '분노 버튼'을 눌러버린 건 다름 아닌 결혼식 연주곡이다.

결혼식 연주곡으로 쓰인 엑소 정규 1집 수록곡 '나비소녀 (Don't Go)'는 '엑소엘'을 향한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팬송이다. 3년 9개월 전 예고 없이 결혼 소식을 통보해 팬 기만 논란에 휩싸인 첸이 '피터팬 (Peter Pan)' '너의 세상으로 (Angel)'와 함께 '엑소엘'에게 가장 의미 깊은 팬송을 결혼식 연주곡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대다수의 팬들은 엑소와 '엑소엘'을 이어준 예쁜 노래를 결혼식에 왜 썼는지 모르겠다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엑소가 데뷔했을 때부터 첸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예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법한 행동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첸도 공식 팬카페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멤버들과 상의하던 중 축복이 찾아왔다'고 결혼 소식과 더불어 예비 신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엑소 1호 유부남' 수식어를 얻게 된 첸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느닷없는 결혼 발표에 이어 혼전임신 사실을 밝힌 첸을 향한 원망 섞인 댓글이 끊이질 않았다.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자 첸은 '마음과 다르게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엑소엘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너무 늦게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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