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다의 말벌' 해파리 독, 약 될까…치매 억제 물질 찾았다 [뉴-리폿]

입력 2023-10-22 14:00 수정 2023-10-23 15: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우리나라 제주와 남해안에서 발견되는 작은상자해파리입니다.

작고 귀엽게 생긴 것과 다르게 맹독이 있어 '바다의 말벌'로 불립니다.

쏘이면 채찍 모양 상처가 생기면서 부어 오르는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과학자들이 이 맹독 성분에서 치매를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들은 독으로 병을 고치는 전통적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해파리 맹독의 유전자를 들여다보니 신경에 작용하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 특정 물질이 뇌의 신경세포를 죽이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맹독 성분이 치매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 즉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생기는 걸 방해하는 겁니다.

[염승식/KIOST 박사 : 치매 개선이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물질에 대해서 특허 등록을 마쳤고요. 다양한 후보물질들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중에 신약이 나온다면 해파리 잡을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인공적으로 합성하거나 배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