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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폭 의혹' 김승희 의전비서관 사표 제출…대통령실 "즉각 수리"

입력 2023-10-20 18:34 수정 2023-10-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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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김 비서관을 배제하고 그에 대해 공직기강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힌 지 약 4시간 만입니다.

오늘(20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며 " 즉각 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에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2학년 학생을 폭행해 출석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리코더,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눈, 팔 등을 때려 전치 9주 상해를 입힌 폭행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이후 학교장의 긴급 조치로 가해 학생에 대해 출석 정지가 이뤄졌지만, 학교폭력 심의는 두 달이 넘어서야 개최됐고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교체 처분만 내려져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같은 시기 김 비서관의 부인 카카오톡 프로필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비서관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교체됐다며 "카톡을 주고받는 학부모들과 선생님까지 아이의 부모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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