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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났어요"…이웃 불멍TV 화면 오인신고에 소방차 20대 출동
입력 2023-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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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티몬 캡처〉
늦은 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20대가 출동하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불멍(불 보면서 넋 놓기)' 영상을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오늘(20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어제(19일) 오전 0시 3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3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거주자가 "창문으로 불꽃이 보인다"고 신고한 겁니다.
불을 끄러 소방 인력 61명에 차량 20대가 출동했습니다. 건물에서도 대피 유도 방송이 나와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인 신고였습니다. 소방 조사 결과, 실제로 불이 난 것이 아니라 인근 거주자가 TV 화면 속 '불멍' 영상의 장작불을 보고 불이 난 것으로 생각해 신고한 거였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한 소방관이 불이 났다고 지목된 집 안으로 들어가 TV 화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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