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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 에이스견 '럭키' 하늘로…특공대원들 마지막 인사

입력 2023-10-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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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견 한 마리가 짐 가방 냄새를 맡으며 폭발물을 찾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특공대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집중하는 모습이 참 기특한데요.

대전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 에이스 견으로 알려진 '럭키'입니다.

럭키는 지난 2015년 4월에 태어났고, 지난 6년간 특공대에서 각종 임무를 도맡아 왔다고 해요.

평창동계올림픽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행사에도 참여하고, 폭발물 신고 출동과 실종자 수색 등 200차례가 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올해 초에는 경찰특공대 전술 평가대회에서 수색견 운용 부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능력이 출중했다고 해요.

동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탐지견 럭키가 최근 급성 혈액암이 온몸에 전이되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지난달 세상을 떠났습니다.

럭키와 함께 근무했던 특공대원들은 럭키의 임종을 지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

지난달 25일 동료 특공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럭키 안장식이 진행됐고, 경찰 내부에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해 줘서 고맙다"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럭키의 죽음을 애도하고 예우하는 동료들의 모습 참 멋지다", "하늘나라에서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지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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