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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민 대피' 수송기에 한국인 19명 태워 보답

입력 2023-10-20 07:51 수정 2023-10-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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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을 비롯한 현지 체류자들이 지난 1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을 비롯한 현지 체류자들이 지난 1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 일본인과 한국인 등 83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는 지난 14일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교민을 대피시킬 당시 군 수송기에 일본인을 태워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늘(20일) 새벽 일본 방위성은 항공 자위대 KC767 공중급유 수송기가 일본인 60명과 외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 등 83명을 요르단으로 실어 날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내일(2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마련한 수송기에 일본인 51명을 탑승시키자 일본 정부도 한국인을 수송 대상에 포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우리 정부는 공군 수송기에 우리나라 국민 163명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을 무료로 태워줬습니다. 이에 대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우리 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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