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중국 핵탄두 2030년 1000개...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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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중국 핵탄두 2030년 1000개...급증세"

입력 2023-10-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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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094형 핵잠수함. 〈사진=로이터〉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가 500개 이상이며, 오는 2030년까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부가 19일(현지시간) 전망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23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으며 "이전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매년 의회 보고용으로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국 정부가 핵탄두 400개를 보유했으며, 2035년까지 1500개 수준으로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는 예측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핵탄두 총 3700개를 보유했으며, 이 가운데 1419개의 전략핵이 배치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핵탄두 총 4489개를 보유했고, 이 가운데 1550개의 전략핵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 정부가 상당히 빠르게 핵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규모와 정밀성 측면 모두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