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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집트 국경개방 합의…가자지구에 구호트럭 20대 반입"

입력 2023-10-19 10:49 수정 2023-10-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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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모습. 〈사진=로이터〉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모습. 〈사진=로이터〉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구호 트럭 20대가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흐메드 파미 이집트 대통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지속 가능하게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BBC에 따르면 양국은 유엔의 감독하에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과 함께 지원에 대해 논의 및 조정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도 이집트를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AP는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구호 물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을 우려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조는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식량과 물, 의약품, 연료 등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이집트 국경 개방은 최근 가자지구 한 병원이 폭격을 당해 최소 50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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