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최근 토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에서 3주 연속 1위(2023년 9월 3주 차부터 10월 1주 차)를 차지했다. 올해로 5년째 방송 중인 이 프로그램은 적재적소 화제의 출연자를 등장시키며 꾸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전참시'는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268회가 됐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차별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연예인 관찰 예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참시' 화제성 조사 결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전참시'는 주 평균 화제성은 4269점을 차지했다. 주 평균 화제성 순위는 16.7위였다. 현재까지 최고 순위는 2위였고, 5위 이내에는 9회, 10위 이내에는 68회 올랐다. 20위 이내에는 222회 오르며 20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함은 화제성 그래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초반에 개그우먼 이영자의 먹방으로 화제가 된 후로 큰 화제성을 이끌지 못한 것과 더불어 2022년 말부터 소폭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현재까지 프로그램은 큰 등락 없이 화제성이 유지되고 있다. 화제성 세부 부문인 뉴스, VON, 동영상, SNS 부문을 각각 확인해 보면, 10월 2주 차에 '전참시'가 뉴스와 VON(Voice of Netizen)에서 각각 9위와 8위를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같은 주의 비드라마 종합 순위인 13위보다 높은 순위다.
검색 반응 조사를 통해 '전참시' 세부 부문에서, 특히 VON 부문에서 화제가 된 이유를 엿볼 수 있다. 10월 2주 차 포털사이트 검색 반응에서 볼 수 있듯 2040세대와 여성에게서 고른 비율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어유선 연구원은 "'전참시'는 2040세대와 여성의 참여로 화제성이, 특히 커뮤니티 반응이 높게 나타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상대적으로 타 예능 대비 안정적이고 고른 연령대가 선호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번 분석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18년 3월 3일부터 현재까지의 '전참시'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 등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하여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자료는 분석 시스템 TVR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