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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연기장인 김주령 려운과 팽팽한 대립

입력 2023-10-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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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김주령

'반짝이는 워터멜론' 김주령

'반짝이는 워터멜론' 김주령이 연기장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김주령이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그는 신은수(윤청아)의 계모 임지미 역을 맡아 시청자로 하여금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은 '반짝이는 워터멜론' 8회에서도 빛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작중 인물로 변신, 이야기의 긴장감과 몰입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주령(임지미)은 공기의 흐름을 뒤바꿀 만큼 매서운 분노에 휩싸였다. 기어코 사고를 친 아들과 자신의 말에 순응하지 않는 신은수 때문에 격정에 사로잡힌 것. 그의 온화했던 눈빛은 날카롭게 돌변해 살얼음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김주령은 키링을 빼앗겨 울부짖는 신은수를 힘으로 억누르는 것은 기본, "사람이면 사람 말을 해"라는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 순간, 려운(은결)이 등장해 김주령의 고압적인 태도를 저지했다. 예상치 못한 불청객에 가로막힌 그는 불쾌함을 숨기지 않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렇듯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난 갈등은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한 요소로 작용, 보는 이들의 시선을 화면에 고정시켰다.

화학 작용이 발생하듯 김주령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모습을 드러내면 흥미진진한 불꽃이 타올랐다. 그만큼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적 긴장감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서늘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인물의 특징을 날카로운 눈빛과 목소리, 어투 등에 자연스럽게 녹여냈기에 가능했던 부분.

전작과는 다른 변신을 꾀하며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더욱 반짝이게 만든 김주령.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그의 또 다른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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