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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포로 된 안은진 봤을까 못 봤을까

입력 2023-10-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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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파트2

'연인' 파트2

'연인' 남궁민은 그토록 그리워했던 안은진을 봤을까, 못 봤을까.


MBC 금토극 '연인'이 지난 13일 파트2로 돌아왔다. 파트1 방영 당시 스토리텔링,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사랑을 받았다. 많은 시청자들이 '연인 폐인'을 자처했던 상황.

5주 만에 베일 벗은 '연인' 파트2는 병자호란 이후 포로가 된 채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야 했던 조선 백성들의 가혹한 삶 속에 남녀 주인공 남궁민(이장현), 안은진(유길채)의 애절한 사랑과 슬픈 운명을 녹여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돌아오자마자 전 채널 금토극 왕좌에 올랐다.

특히 남궁민과 안은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연인' 11회에는 남궁민과 안은진의 안타까운 이별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궁민은 심양으로 떠났고, 안은진은 한양에 남았다. 남궁민은 안은진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면서도 부디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안은진은 그를 마음속에 꽁꽁 숨긴 채 최선을 다해 살아냈다.

그러나 안은진이 갑자기 납치됐고, 졸지에 도망친 포로 신세가 된 채 심양에 끌려갔다. 박정연(종종이)은 심양에 닿으면 남궁민에게 도움을 청하자 했지만 안은진은 거절했다. 남궁민의 마음을, 그의 큰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작은 피해도 주고 싶지 않았던 것.

그렇게 안은진은 쓰러지기 직전의 상태에서 심양에 닿았다. 그 자리에 남궁민이 있었다. 두려움에 떨며 고개 숙인 안은진, 멀리서 안은진이 있는 곳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응시하는 남궁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포로를 구해주는 남궁민 앞에 안은진이 포로 신세가 되어 나타났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몇 번 스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청자 애를 태운 것이 12회 엔딩이었다. 포로시장에서 도주한 안은진이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가운데 파란 복면의 이청아(각화)가 그녀에게 활을 겨눴다. 그 순간 무언가를 발견한 듯 눈이 커진 남궁민이 강하게 활시위를 당겼다. 이번에야말로 남궁민이 안은진을 본 것인지, 둘이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긴장감이 치솟았다.

'연인' 제작진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한 사랑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스토리 포인트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를 시련 속에 내던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의 가슴을 강력하게 두드릴 것이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깊이 있는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파트2에서 펼쳐질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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