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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기시다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입력 2023-10-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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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7일)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추계 예대제 기간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의 참배와 공물 봉납 동향을 주시해 가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가을 제사(추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과 연관된 A급 전범 등이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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