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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야스쿠니신사 참배·공물 봉납...이웃 국가 무시하는 것"

입력 2023-10-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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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스쿠니 신사(왼쪽)와 이곳에서 판매하는 욱일기 관련 상품들(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SNS〉

일본 야스쿠니 신사(왼쪽)와 이곳에서 판매하는 욱일기 관련 상품들(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 참배한 것에 대해 "이웃 국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7일) 서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부터 19일까지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가 열린다"며 "일본 정치인들이 또 어떠한 행위를 벌일지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서 교수는 최근 야스쿠니 신사 등 일본의 역사 왜곡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곳곳에서 욱일기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일본에서 욱일기를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용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에는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전쟁 등에서 욱일기를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설명만 빼놓고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와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더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면 우리라도 진실을 알려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입니다. 이곳에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주범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 14명 등이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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