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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권 도전' 피할 수 있는 일 아냐…시작한 일 마무리"
입력 2023-10-16 17:17
수정 2023-10-1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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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시장으로서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답입니다.
'차기 대권' 이야기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꺼냈습니다. 강 의원은 서울 대관람차,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 착공 시점이 2025~2026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만약 이때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다 흐트러질 것 같다. 다음 서울시장 도전이 확실한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그렇다. 시작해놓은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대답에도 강 의원은 "많은 사람이 오 시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고 재차 물었습니다. 그러자 오 시장은 “대선 도전이라는 것이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문제가 나오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라는 다소 애매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생활 정치의 위력'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정치 투쟁에서 벗어나 약자를 보듬고 생활을 챙기는 애민의 정치로 복귀하는 것이 더디고 잔잔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신진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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