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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다!' 인천 사우나서 발견돼 운영 중단...유입경로 파악 중

입력 2023-10-16 15:14 수정 2023-11-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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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유튜브 채널 '다흑' 캡처〉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유튜브 채널 '다흑' 캡처〉


최근 프랑스 곳곳에서 출몰한 '빈대'가 우리나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지난 13일 관내 모 사우나 업체를 점검한 결과, 찜질방 매트 아래쪽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을 1마리씩 발견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해당 업체에 경고 처분을 내린 뒤 추후 점검에서도 청결 유지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영업정지로 처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업체는 한 달 전부터 빈대가 나타나 박멸을 위해 조치했으나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인천 서구청 관계자는 이 업체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목욕시설 소독과 부대시설 청소 주기는 준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체 측은 당분간 찜질방 운영을 중단한 뒤 서구 보건소와 함께 소독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인천 서구청은 JTBC 취재진에 "현장 조사단이 출동해 해당 사우나에서 빈대가 나온 것을 파악했다"며 "빈대가 사우나에 유입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업체들을 점검할지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 이 업체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영상이 유튜브 채널 '다흑'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뤄졌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사우나 매트 아래와 바닥 틈 사이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 등 8마리가량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빈대는 몸길이 6.5~9㎜ 야행성 곤충으로 사람을 비롯한 온혈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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