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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 당선…35세 정치신예 노보아

입력 2023-10-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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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서 치러진 보궐 대선에서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다니엘 노보아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에콰도르에서 치러진 보궐 대선에서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다니엘 노보아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남미 에콰도르에서 치러진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재벌가 출신의 30대(35세) 정치 신예가 당선됐습니다. 세계 최연소 대통령입니다.

에콰도르 국립선거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다니엘 노보아 아신이 2차 결선 투표에서 482만9130표의 과반득표(52.8%)로 440만4014표를 얻은 루이자 곤살레스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노보아 당선인은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정치 신예로 정식 정식무대에 등판한 것은 2년 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입니다. 바나나 재벌로 알려진 알바로 노보아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고질적인 경제난에 시달리는 에콰도르 국민이 사업가 집안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건을 약속한 노보아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보아 당선인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이자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계 최연소 지도자는 37세의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인데 노보아 당선인은 보리치보다 2세 어립니다.

노보아 댕선인은 갱단 간 다툼으로 불안해진 치안과 관련해 사회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제정책으로는 외국 업체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세금 감면 등 시장 개방과 친기업적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통령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 대선은 탄핵 시도에 맞서 조기 퇴진 카드를 꺼낸 기예르모 라소 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2025년 5월)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성격으로 치러졌습니다.

사회혼란으로 여전히 정국이 불안하다는 점도 악재입니다. 에콰도르는 지난 8월 1차 대선 투표를 앞두고 '반부패'를 공약으로 내세운 우파 성향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건설운동 후보가 투표를 10여 일 앞두고 콜롬비아 암살자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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