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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유서' 모녀, 광주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1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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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광주북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오늘(16일) 오전 5시 37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화단에 주민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81세 어머니와 52세 딸인 두 여성은 이 아파트 17층에 살았습니다.

집에서는 최근 80대 남편이 사망하면서 남긴 빚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아파트는 30평대로 모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창문이 열려 있는 상태로 아래 의자가 놓인 점 등을 보아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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