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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소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미국 남성...경찰 "무슬림 혐오 범죄"
입력 2023-10-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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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무차별 공격한 조셉 추바. 〈사진=윌 카운티 보안관실〉
미국에서 한 남성이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5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윌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8분쯤 임대인 71세 조셉 추바는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사는 6살 와데아 알 파유메와 소년의 어머니를 흉기로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조셉은 흉기로 와데아를 26번, 와데아의 어머니를 12번 찔렀습니다.
와데아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중태입니다.
조셉은 범행 당시 와데아의 집을 찾아가 "너희 무슬림은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관실은 "이 범죄의 두 희생자 모두 무슬림"이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분쟁 중인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혐오 범죄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조셉은 현재 윌카운티 수용 시설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1급 살인, 1급 살인 미수, 증오 범죄 등 혐의로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습니다.
취재
장영준 / 모바일콘텐트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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