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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금박 현판까지…158년만에 제 모습 된 광화문 첫 공개

입력 2023-10-15 18:24 수정 2023-10-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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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광화문의 제 모습이 158년 만에 드러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사라진 월대부터 잘못 복원됐던 현판까지 애초의 모습을 되찾는 건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 지금은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100년 만에 복원된 '임금의 길' 월대입니다.

월대는, 궁궐처럼 중요한 건물에 설치하는 기단입니다.

과거 경복궁의 위엄을 높이는 역할을 하면서 왕실의 각종 행사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 이 자리에 철길이 들어서면서 사라졌습니다.

재료들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하는데요.

난간 맨 앞에 있는 동물 조각상은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두 달 전 기증 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가 알던 '광화문' 현판도 새 단장을 한다고요?

[기자]

네. 지금 검은 천막에 가려져 있는 광화문의 새로운 현판은, 잠시 뒤 6시 반에 공개됩니다.

저희가 잘 아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 현판은 2010년 제작된 건데요.

고증을 거듭한 끝에 검정 바탕에 금빛 글자로 현판을 바꾸기로 결정됐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월대부터, 현판까지 158년 만에 원래의 광화문을 보게 됩니다.

[이유라/서울 길음동 : 158년 만에 복원된다고 해서 아이들 사진 찍어주고 싶어서 한복 입혀서 왔어요.]

[이서준/경기 수원시 권성동 : 그냥 바로 보이는 게 횡단보도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월대를 보니까 이제 좀 완성된 느낌이…]

[앵커]

날씨도 좋아서, 함께 기념하는 나들이객이 많았겠습니다.

[기자]

네, 아침 날씨는 서울 기온이 10.9도까지 떨어져 쌀쌀했는데요, 낮 동안은 21도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다음 주도 일교차가 클 걸로 보입니다.

주요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7도,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3도로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 경북 일부 지역엔 약한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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