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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행복했다" 70년대 옮긴 '거미집' 막 찍어도 멋진 현장

입력 2023-10-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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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행복했다" 70년대 옮긴 '거미집' 막 찍어도 멋진 현장

영화를 찍는 영화 현장을 담은 영화라서일까. 막 찍어도 영화 같은 분위기가 가득하다.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이 뜨거운 열정과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걸작을 만들고 싶은 '거미집'의 감독 김열을 연기한 송강호의 밝은 미소를 포착한 스틸은 영화 속 항상 고뇌에 차 있던 캐릭터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즐거웠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베테랑 배우 이민자로 분한 임수정과 톱스타 강호세 역의 오정세, 노장 배우 오여사 역의 박정수 스틸은 극 중 영화 '거미집'에서 서로 대립하는 모습으로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선보였던 것과는 반대로 환한 웃음을 지으며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재정담당 신미도 역의 전여빈은 현장의 에너지를 담당했다는 말을 증명하듯, 카메라를 향해 모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포착돼 미소를 자아낸다.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의 정수정과 신성필림 대표 백회장 역의 장영남, 신감독 역의 정우성은 카메라 앞과는 달리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송강호는 “배우들이 정말 그 세트장에서 몇 달 동안 아주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실제 끊임없이 웃음이 터졌던 현장에 대한 후문을 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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