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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1층서 불…난간에 매달린 10대 15분 만에 '극적 구조'

입력 2023-10-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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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산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에 있던 16살 고등학생이 불을 피해 창문 난간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깨진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빠져나옵니다.

불이 난 곳은 아파트 11층입니다.

창문 난간엔 16살 고등학생이 매달려 있습니다.

불이 나자 몸을 피한 겁니다.

[조준형/경기 안산소방서 119구조대 : 연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그 여학생은 밖으로 나올 엄두를 아예 못 냈을 거예요.]

집에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에 손전등을 든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집 안을 살핍니다.

그 사이 힘겹게 버티던 학생은 자세를 바꿔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잠시 뒤 한 소방대원이 학생을 발견합니다.

창문을 열고 조심스레 끌어올립니다.

[조준형/경기 안산소방서 119구조대 : 다행히 '걸을 수 있다'고 해서 양쪽으로 부축을 한 상태에서 같이 걸어서 나왔습니다.]

15분 넘게 매달려 있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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