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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 된 야외 체험학습…바다에 빠져 숨진 유치원생

입력 2023-10-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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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목포에 야외 체험학습을 갔던 4살 유치원생이 바다에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사라지자 인솔 교사들이 찾아 나섰는데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선착장.

여자 아이가 혼자 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0시45분쯤입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했지만 아이는 물에 빠진 뒤였습니다.

아이는 인근 건물에서 2백여미터를 홀로 걸어와 이곳 선착장에서 물에 빠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아이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 : 나도 이제 애기를 보면 안타까운 게 그게 나도 이 살았으면 내가 건지지.]

목포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니던 4살 짜리로, 발달장애가 있었습니다.

2개 반 14명이 숲 체험학습을 나왔고, 인솔하는 교사와 해설사까지 5명의 어른이 함께 했습니다.

[전남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 : 해설사가 프로그램 운영하니까 거기에 있겠지 하고 잠깐 (다른 아이를) 치료하고 돌아봤는데 그사이에 딱 사라져버렸죠.]

아이가 사라진 걸 알고 찾아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아이가 홀로 바닷가 주변을 돌아다니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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