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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이효리, 파워풀하지 않아도 괜찮아

입력 2023-10-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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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트렌디한 매력 가득 담긴 '후디에 반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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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트렌디한 매력 가득 담긴 '후디에 반바지'

이효리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이효리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파워풀하지 않아도 매력적이다.

이효리는 1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다.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오랜 기다림 끝 본업으로 돌아왔다. 신곡 발매는 2017년 정규 6집 '블랙(Black)' 발매 이후 약 6년 만이다. '텐미닛(10 Minutes)' '유고걸(U-Go-Girl) (Feat. 낯선)'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Feat. Ceejay of Freshboyz)' 등 메가 히트곡을 여럿 보유한 아티스트인 만큼 공개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는 타인의 기준에 따르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향하겠다는 마음을 녹인 곡이다. 타인의 기준과 장단에 맞추지 않고 나만의 레드카펫을 걷는다는 메시지가 이효리 특유의 당당한 컬러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곡 작업에는 리듬파워 행주가 참여했다. 덕분에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곡이 탄생했다. 댄스 크루 메이플립이 안무 제작을 맡았으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출신 댄서 킹키가 디렉팅을 담당했다.

당차고 씩씩한 가사와 달리 곡 전반적인 분위기가 차분하다. 후렴구 역시 폭발적인 느낌은 없다. 과거 이효리의 댄스 장르 히트곡과 같이 파워풀함을 기대했던 리스너들은 아쉽겠지만 생각보다 매력적이다.

이지 리스닝 형태라 듣기에 부담도 적다. 이 가운데 몽환적이지만 트렌디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곡 말미 트럼펫 연주 등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악기 배치 또한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효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빨리 들어보길 바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안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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