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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바오·후이바오'...국내 첫 쌍둥이 판다 이름 확정

입력 2023-10-12 10:26 수정 2023-10-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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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슬기로운 보물 '루이바오(睿寶)' 빛나는 보물 '후이바오(輝寶)'.

12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40여 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앞서 에버랜드 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에는 약 2만명이 참여해 4만여 개의 이름이 응모됐습니다. 이중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투표에서 20여만 건의 고객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 결선 투표에서는 누적 약 50만명이 참여해 최종 후보 4쌍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채택됐습니다.

나머지 후보에는 명랑한 보물이라는 의미의 '밍바오 랑바오', 옥구슬처럼 곱고 밝은 보물이라는 의미의 '밍바오 링바오', 영롱한 보물이라는 의미의 '링바오 롱바오'가 있었습니다.

12일 오전 경기 용인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경기 용인에버랜드 동물원 판다월드에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7월 7일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을 앞둔 현재는 둘 다 체중이 약 30배 가량 증가해 5kg을 훌쩍 넘었습니다.

보통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경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 관례입니다.

현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사육사, 수의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과 중국 판다보호 연구센터에서 온 전문가, 엄마인 아이바오의 보살핌 아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그리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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