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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빠진 청소년들…도박 중독환자 6년 새 3배↑

입력 2023-10-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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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스마트폰 확대로 온라인 불법도박 접근이 쉬워지면서 청소년 도박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청소년 도박중독 치료 환자는 39명이었습니다.

이후 2018년 65명, 2019년 93명, 2020년 98명, 2020년 127명으로 4년 연속 늘었다가 2022년 102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도박중독 치료 환자 수는 올해 8월까지 111명을 기록해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도박문제 관련 상담을 받는 청소년의 숫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제출한 '청소년 대상 도박문제 관련 상담 현황'에 따르면 청소년 상담자 수는 2015년 51명에서 2023년 8월 기준 1406명으로 약 28배 늘었습니다.

도박중독 관련 상담을 받은 청소년 10명 가운데 9명은 온라인 도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 의원은 "청소년들이 SNS 등 일상에서 쉽게 불법도박에 노출된다"며 "도박중독은 초기에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집단상담이나 예방 프로그램 시행 등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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