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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자신한 新야생캐 도경수 담긴 '콩콩팥팥'[종합]

입력 2023-10-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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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tvN'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하무성 PD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tvN'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하무성 PD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나영석 PD가 심심하지만 밥친구로 딱인 '콩콩팥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목표 시청률은 3%다. 절친들이 농사를 짓는 과정이 얼마나 리얼하게 담길지, 네 사람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11일 오후 tvN 신규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하무성 PD,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tvN'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하무성 PD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tvN'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하무성 PD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극사실주의 예능과 코믹 다큐멘터리를 넘나든다.

하무성 PD는 "네 사람이 실제로 너무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먼저 섭외가 되고 이후 아이템이 선정됐다. 이분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넷이서 재밌게 지내는 걸 자연스럽게 관찰하면 좋겠다 싶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최대한 리얼하게 담기 위해 최소한의 스태프로 친근하게 찍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올해 초 이광수에게 어느 날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같이 뭐 하나 할 수 없을까요?'라고 연락이 왔다. 이광수 씨랑 게스트나 특집 같은 걸 찍으면서 같이 작업을 해보니 능력치도 뛰어나고 인성도 좋더라. 그런 분의 친구라고 하니 너무 좋은 분들일 것 같았다. 흔쾌히 하자고 했는데 뭘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여름방학 동안 넷이 농사일을 도우러 갔다고 생각하며 찍었다. 재밌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경쟁작이 만만치 않다. MBC 금토극 '연인' 파트2, SBS '7인의 탈출'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나영석 PD는 "큰일이 났다고 생각한다. 요즘 인상 진한 예능이 많은 것 같다. 우린 힘을 뺀 심심한 맛이라서 인기 있는 드라마와 붙으면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밥을 먹지 않나. 우리 예능이야말로 밥친구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예능일 것이다. 많은 분이 열광하지 못해도 친근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풋이 달라지면 아웃풋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라는 나영석 PD.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어떻게 딜리버리를 할까 이것만 생각을 했다는 그는 "올여름은 가장 덥고 비가 많이 온 혹독한 상황이었다. 이 친구들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그 안에서 어떻게 농사를 짓고 소소한 재미를 만드는지 궁금했다"라며 이 방식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기 위해, 홈비디오처럼 표현하기 위해 500평 밭에서 출연진 포함 총 8인이 고군분투를 했다는 전언이다.

절친들끼리 모여 추억을 만들고 시청자들에게도 재밌어 할 만한 무언가를 하고 싶어 나영석 PD에게 연락하게 됐다는 이광수. 그를 곁에서 지켜본 김기방은 "우리 사이에 직책이란 게 없었다. 다 초보였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광수는 PPL과 분위기 메이커였다. 광수가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중심이었다. 광수가 없었으면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시작은 우빈이었다. 우빈이가 툭 던진 '연말에 뭐 하세요?' 뭐가 없는 멤버가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첫 고정 예능에 나선 김우빈은 "떨리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시즌2를 하지 말자고 한 건 시즌7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시즌2까지 하는 건 너무 아쉽지 않나 그런 마음에서 말한 것이다. 앞으로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예능 병아리 면모를 뿜어냈다.

막내 도경수는 나영석 PD가 꼽은 최고의 반전 매력남이었다. 형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일만 묵묵하게 추진하는 캐릭터. 앳된 얼굴과 정반대의 남자다움을 갖추고 있는 '야생 경수'였다. 농사에 첫 도전한 도경수는 "형들과 함께해서 너무 재밌었다"라고 소회를 전하면서도 "(농사에) 큰 자만이 있었던 것 같다. 유튜브나 이런 걸 봤어도 못할 정도였는데 안 봐도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아주 큰 오산이었다. 물론 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농사를 소재로 얘기를 나눠본 적 없어 막막했지만 이들은 해냈다. 도경수는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농사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스포해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경수가 일머리가 뛰어나더라. 혼자 주문을 해서 설치도 하고 요리도 잘하고. 우리의 감독이었다. 많은 일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친근한 매력의 예능이라고 어필한 '콩콩팥팥'은 과연 어떠한 성적표를 거둘까. 예능 신생아 김우빈의 바람대로 시즌7까지 제작될 수 있을까. 13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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