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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담뱃값 가장 비싼' 호주로 담배 밀수출 시도한 일당 붙잡혀

입력 2023-10-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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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검사 후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담배를 확인하고 있다. 피의자들이 특수제작한 합판을 뜯자 담배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영상=부산본부세관〉

수출 검사 후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담배를 확인하고 있다. 피의자들이 특수제작한 합판을 뜯자 담배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영상=부산본부세관〉

특수제작한 합판까지 만들어 32억 원 상당의 담배 80만여 갑을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일당 5명이 붙잡혔습니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담배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52살 A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범행을 도운 2명도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호주로 담배 80만여 갑을 밀수출해 부당이익을 노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담배값은 지난해 기준, 국내는 3.33달러인 반면 호주는 25.53달러입니다. 호주가 한국보다 담배 가격이 7배 넘게 비싼 겁니다.

부산본부세관은 호주 관세청과 공조해 이들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호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분석해 담배 40만여 갑을 밀수출 전에 압수했습니다. 이미 선적돼 호주로 향하고 있던 나머지 담배 40만여 갑은 호주 관세청에 담배 화물정보를 제공해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한편 피의자 A씨는 앞서 지난 2020년 566억 원 상당의 '담배 139만 보루 밀수입 사건'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습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호주와 국제공조를 해 담배 밀수출을 단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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