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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김준호 무근본 애드리브 향연

입력 2023-10-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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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김준호

'돌싱포맨'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가 아재 개그의 진수를 선보였다.


김준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박호산, 송새벽, 엄정화, 민아와 함께 만나 노빠꾸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준호는 형님들과 지난번 예비 장모님 만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상민이 프러포즈를 도와주겠다고 하자 김준호는 "낄끼빠빠"라고 재빠르게 거절하며 돌싱 형님들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단호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자칭 '돌싱대표 사랑꾼 준호'인 김준호와 송새벽과의 데칼코마니 시간이 시작됐고, 송새벽 역시 김준호처럼 소문난 사랑꾼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준호는 송새벽의 러브스토리를 집요하게 캐물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준호의 아재 개그력도 폭발했다. 그는 "일본에서 낚시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탁재훈이 맞힐 것 같자 "다나까의 조수 이름은?"으로 황급히 질문을 돌렸다. 답은 "미끼사와"였다. 아재 개그의 진수를 연신 이어갔다.

그러던 중 박호산이 재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준호는 "우리의 꿈이시네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곧바로 박호산의 트레이드마크인 혀짧체로 "머디땅(멋있다)"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게스트들 앞에서 '돌싱포맨'만의 회장님 놀이를 몸소 시범했다. "상민이 형, 수영장 하수구에 돌고래 꼈다며?"라는가 하면 "형 (집에) 태양의 서커스 좀 그만 불러"라는 무근본 드립의 향연으로 방송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김준호는 순발력과 화려한 언변으로 예능의 유쾌함을 보여줬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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