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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단기체류 우리 국민 218명 항공편·육로로 빠져 나와

입력 2023-10-10 18:32 수정 2023-10-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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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과 함께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지난 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과 함께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머물던 국민 일부가 오늘(10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단기체류자 가운데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현지를 떠나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귀국편은 이스라엘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 45분(한국시각 오후 7시 45분)쯤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 외에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이들 중 총 218명이 오늘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겁니다.

오는 12일에는 30명이 터키항공을 통해 출국합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남을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장기체류 교민에 대해서는 한인회, 코트라 등 여러 기관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장기체류하고 계신 교민 대다수가 안전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당장 철수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며 "먼저 성지순례차 현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빨리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권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공항이 정상 운항하고 있어서 필요한 대책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며 "현지 한인사회, 유관기관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이스라엘 정부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피해가 없는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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