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중학교 2학년인 학생들이 수능을 보게되는 2028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또 크게 달라집니다.
수능은 선택 과목이 사라지고, 내신 평가 방식도 5등급제로 바뀌는데 먼저 어떻게 바뀌는지 성화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올해 수능 시험, 선택 과목이 많습니다.
수학은 3개 중 하나를, 탐구는 17개 중 2개를 선택해야 합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달라집니다.
선택과목은 없어지고 공통과목만 응시합니다.
문과든 이과든 같은 시험 문제를 풀게 됩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응시생 모두가 봐야합니다.
평가 방식은 9등급으로 나누는 지금과 같습니다.
다만 미적분2와 기하를 심화수학으로 묶어 선택과목으로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달라지는 내신 평가도 살펴보겠습니다.
원래는 1학년은 9등급으로 상대평가, 나머지는 절대평가였습니다.
이번엔 학년 구분 없이 모두 5등급으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9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4%였는데 10%로 늘어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인구가 격감하는 상황에서 4% 아이들을 선별하는 9등급제는 교실 안에서 소모적인 경쟁과 과잉 사교육을 유발시킵니다. 소규모 학교나 소인수 과목의 경우에는 내신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그런데 성적표 가안를 보시면, 절대평가 등급과 함께 상대평가 등급을 표시합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상대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섯개 보기 중 정답을 주로 맞추는 내신 시험에서 논술과 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