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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관위, 해킹에 매우 취약…득표수도 조작 가능"

입력 2023-10-10 17:26 수정 2023-10-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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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해킹에 매우 취약"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관위의 내부망 보안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투·개표 전반에 걸쳐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내부망 해킹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전투표 인원을 조작하거나, 유령 유권자를 정상 유권자로 등록하고, 실제 투표용지를 무단으로 대량 인쇄할 수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개표 결과, 즉 후보별 득표수도 조작할 수 있다는 게 국정원 측의 설명입니다.

선관위가 개표 시스템 비밀번호로 숫자 12345를 나열하거나, 아이디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2021년엔 북한의 해킹조직 '김수키'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대외비 문건이 유출되기도 했었죠. 북한 등 외부 세력이 의도할 경우 어느 때라도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다만 선관위 측은 "내부 조력자가 조직적으로 가담하지 않고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반박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산 상가 폭발사고

CCTV 영상부터 보시죠.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간 뒤에 곧바로 펑, 마치 미사일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한 차례 폭발 이후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인근 건물과 거리가 모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건물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합니다. 오늘(10일) 새벽 4시쯤 충남 서산 읍내동 한 상가건물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있던 행인 2명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음이 워낙 커서 새벽 시간 인근 주민들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건물 1층에서 폭발이 인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등이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 신생아를 창밖으로…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진 40대 여성 A씨를 경찰이 긴급 체포했습니다.

지난 4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을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입니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어제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신생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A씨는 "누군가 발견하면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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