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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학생단체들 "이스라엘에 모든 책임" 성명...미 정치권 '발칵'

입력 2023-10-10 14:43 수정 2023-10-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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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그룹 홈페이지 〈출처 :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그룹〉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그룹 홈페이지 〈출처 :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그룹〉


하버드대학 학생 단체 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이 "모든 폭력 사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에 하버드 국제앰네스티 등 35개 하버드 학생 단체가 지지 성명을 냈고, 친 이스라엘 성향인 미국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은 성명에서 "오늘의 (침공) 사건은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20년 동안 가자지구의 수백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야외 감옥'에서 살도록 강요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폭력은 75년 동안 팔레스타인 존재의 모든 측면을 구조화했다"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앞으로도 이스라엘의 폭력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하버드 학생 단체들의 움직임에 미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버드 총장과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는 "이스라엘만을 비난하는 학생 단체 성명이 널리 보도되는데 하버드는 유대 국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행위에 대해 기껏해야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환멸과 소외감을 느낀 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도대체 하버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고 밝혔습니다.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의원도 "하버드 학생 단체가 700명이 넘는 이스라엘인을 죽인 하마스의 야만적인 테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은 혐오스럽고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활동가 학생 그룹은 전국적으로 흔하다"며 "이들이 종종 캠퍼스에서 이스라엘을 비판적인 시위를 주도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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