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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짝퉁 불닭면·하얀설탕' 판매…"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23-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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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제품(왼쪽)과 중국 모방 제품.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

한국 기업 제품(왼쪽)과 중국 모방 제품.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


브랜드명과 제품 겉면에 한글을 넣은 중국산 모방 제품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은 K푸드 복제품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품명을 그대로 위조한 제품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한글 브랜드명과 한글 설명을 달아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만드는 모방제품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기업 제품(왼쪽)과 중국 모방 제품.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

한국 기업 제품(왼쪽)과 중국 모방 제품.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


K푸드 모방 가공식품 사례를 보면 중국 한 업체는 한글로 '사나이'라고 적힌 브랜드를 만들어 불닭볶음면과 하얀설탕, 다시다, 당면 등을 모방해 판매했습니다.

모방제품의 포장은 우리나라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얼핏 보면 우리나라 제품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업체의 '마라화계면'은 불닭볶음면의 캐릭터가 불을 뿜는 그림까지 복제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모방제품은 중국 외에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한류 열풍 속에 K푸드 인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를 모방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속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기업 제품(왼쪽)과 중국 모방 제품.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

한국 기업 제품(왼쪽)과 중국 모방 제품. 〈사진=이양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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