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쟁 와중에 가짜뉴스 퍼나른 'X'…머스크 책임론

입력 2023-10-10 10:37 수정 2023-10-10 11: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충돌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와중에 소셜미디어에서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가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후… 옛 트위터죠, X에 올라온 한 게시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과 함께 병원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총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거죠? 저 게시글만 보면 하마스의 공격에 이스라엘 총리도 다쳤다는 걸로 보이는데요.

[기자]

게시글은 '예루살렘 포스트'라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사가 출처로 되어 있었고 게시된 직후 해외 누리꾼들 사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내용, 허위 정보였다고 합니다.

또 X에는 하마스 무장 요원이 박격포로 이스라엘의 헬리콥터를 격추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도 올라왔는데, 이 또한 이번 전쟁과는 관련이 없는 비디오 게임에서 연출된 격추 장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전쟁 중이라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가짜 뉴스와 정보가 확산되는 건 혼란과 불안감을 더 부추기는 거잖아요.

[기자]

일각에선 X의 일론 머스크가 전쟁 관련 가짜 뉴스를 창궐하게 만든 책임자라는 비판도 일고 있는데요.

머스크가 X를 인수한 뒤, 시민 저널리즘에 힘을 실어주겠다며 도입한 정책들이 허위 정보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X(옛 트위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