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우승한 우리 선수들이 기뻐하며 서로 얼싸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이 메달리스트라는 명예와 병역 혜택은 물론 푸짐한 포상금까지 손에 쥐게 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대회 포상 규정에 따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각자 수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대표팀은 KBO 포상금과 별도로 정부 포상금도 받게 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포상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정부는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9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 52만원 5천원, 동메달리스트에게 30만원을 포상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기간 일당도 받습니다.
코치들은 하루 40만원, 선수에겐 하루 30만원이 쥐어집니다.
지난달 23일 소집된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각각 480만원의 일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야구대표팀 선수 가운데 19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는 점이 가장은 혜택입니다.
군 복무 대신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고 이후 선수 생활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병역 혜택 기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합니다.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