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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강진 사망자 2445명…"수년 만에 가장 큰 진동"

입력 2023-10-09 10:12 수정 2023-10-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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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잔해 옆에서 울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 소년이 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잔해 옆에서 울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강진으로 현재까지 24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2000명 이상으로 수정했습니다. 앞서 탈레반 측은 부상자 수가 9240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프간 보건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병원과 군사 기지 등 여러 장소로 옮겨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헤라트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 6.3의 강진입니다. 로이터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산악 국가를 수년 만에 가장 큰 진동으로 뒤흔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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