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소풍' 오픈토크가 열렸다. 김용균 감독과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주연작 '소풍'의 재미를 자신했다.
나문희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소풍' 무대인사에서 "독보적인 김영옥과, 박근형 하면 얼마나 멋있나. 나문희도 그럴듯하지 않나. 고전 배우 셋이 템포도 늦지 않게 잘 맞춰서 호흡을 잘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대에 하나도 뒤떨어지지 않게, 잘 만든 영화다. 정말 좋은 고전 작품 하나 봤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나문희에 이어 김영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처음이다. 그래서 더 평화롭고 행복하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이 영화는 우리 식구끼리 놀았나하는 기분이 든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동료들이 이런 작품을 맞이해서 의미가 깊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세 명의 주인공이 노년에 더욱 빛을 내는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로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근형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
부산=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