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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BIFF] 송중기 "신인 시절 낮술 사주던 이선균, 지금도 너무 좋아해"

입력 2023-10-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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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송중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송중기가 선배 이선균과의 추억과 선배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서 2009년작 드라마 '트리플'에 관해 "스케이트 선수 역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건 내 거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커피프린스' 감독이라는 거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 미팅을 하고 나서 몇주 째 소식이 없더라. 나중에 알고 봤더니 떨어진 거다. 근데 한달 뒤 한번 더 보자고 해서, 연습을 하고 갔다. 최종적으로 출연했다. 너무나 즐거웠던 경험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과 함께 했는데,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이선균 형이 저를 그렇게 잘 챙겨줬다. 차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애기야 일루와' 이러면서 짜장면 사주고, 낮술 사주고. 지금도 선균 형을 너무 좋아한다"며 웃었다.

'어떤 선배가 돼야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는 "많은 선배들이 드러나게, 드러나지 않게 쌓아온 것에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산업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우라고 한다면, 비겁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일을 한다.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란' 홍사빈에게 '네가 나중에 그런 위치에 간다면, 책임질 줄 알고 비겁하지 않은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근데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

부산=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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