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 이충현 감독.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배우 전종서가 '콜'에 이어 연인 이충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전종서는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발레리나' 오픈토크에서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해 더 특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에 관해 "이충현 감독님의 장점은 작가적인 성향이 강하다. 시나리오를 잘 쓴다. 많은 시나리오를 읽어본 건 아니지만, 좋은 시나리오는 금방 읽을 수 있고 뒤가 궁금하다. '콜' 때도 그렇고, '발레리나'도 그렇다. '콜'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발레리나'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글로 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큰 감독님이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연출적으로는 좋은 작품을 많이 보여주셨던 감독님들과는 다르게, 이 감독만이 갖고 있는 '영'한 에너지가 있다. '미쳤다'하는 그 사람만의 영화적인 특징을 좋아한다"면서 이 감독만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콜'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가 다시 뭉친 작품이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
부산=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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