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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선박 좌초사고 804건…'조업 성어기' 가을철 사고 집중

입력 2023-10-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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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선박 좌초 사고 현황 자료.〈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지난 5년간 선박 좌초 사고 현황 자료.〈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800여 건의 선박 좌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11월에 성어기를 맞아 조업을 나가는 어선이 급증하면서 사고도 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04척의 선박 좌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208명이 다쳤고 사망 또는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사고의 34.6%는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에 집중됐습니다. 가을철 발생한 월평균 좌초 사고 선박 수는 18.5척으로, 전체 월평균 사고 선박 수인 13.4척을 크게 웃돌며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성어기인 9~11월 조업을 나가는 어선 수가 늘어나면서 선박 좌초 사고가 잦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역별로는 전남 여수시 장군도와 경남 통영시 해간도 저수심에서 좌초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종별로 보면 어선 좌초 사고 비율이 72.9%로 가장 높았고, 어선 중에서도 연안어선이 절반 정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좌초 사고 원인은 선박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경계를 소홀히 하는 등 인적 과실이 전체의 82%를 차지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부터 모든 어선을 대상으로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항해 중에는 선박이 안전한 해역에서 있는지 이러한 항해장비 등을 이용해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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