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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칼날 달고 싸우는 닭들…멕시코 불법 투계 성행

입력 2023-10-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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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재미를 위해서 언제까지 동물이 희생돼야 하는 걸까요? 세계 곳곳에서 동물권과 동물의 복지를 외치고 있지만, 멕시코에서는 여전히 이런 경기가 인기입니다.

서로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드는 닭들, 자세히 보니 발톱에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적발된 불법 투계 현장입니다.

누가 이길까 내기를 걸고, 칼날을 장착한 닭끼리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구경하는 건데요.

닭 한 마리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잔혹성 때문에 몇 해 전부터 멕시코 정부는 투계를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닭은 싸우지 않더라도 식탁에 늘 오르는데… 조상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자 생계가 걸린 투계를 하루아침에 그만둘 순 없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싸움으로 내몰린 닭들은 경기 내내 고통스러워하지만, 구경꾼들은 오직 승패에 따라 환호를 하거나 탄식을 내지를 뿐입니다.

전문가들은 동물의 생명을 걸고 하는 이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l Jazeera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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