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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언어로 무력감 표현"…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욘 포세(종합)
입력 2023-10-05 21:14
수정 2023-10-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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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삽화.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노르웨이 출생의 작가 욘 포세로 선정됐습니다.
1959년생인 포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희극과 소설, 에세이, 아동 도서, 번역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5일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포세를 선정하며 "혁신적인 희극과 산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선사했다"고 했습니다.
'포세 미니멀리즘'으로 알려진 그의 집필 스타일에 대해서는 "절제된 언어와 극적인 행동 표현으로 불안과 무력감이라는 감정을 가장 간결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1990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포세는 독특한 내러티브 등으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국내에 알려진 대표작으로는 초기작인 장편소설 '보트하우스', 3부작 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인간 존재의 반복되는 서사, 생의 시작과 끝을 독특한 문체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등이 있습니다.
취재
김휘란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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