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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 최소 11차례 물더니...백악관 퍼스트도그 결국 쫓겨나

입력 2023-10-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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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커맨더. 〈사진=CN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커맨더. 〈사진=CNN〉

경호원들을 여러 차례 물어 문제를 일으켰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인 '커맨더'가 결국 백악관에서 쫓겨났습니다.


미국 CBS뉴스는현지시간 4일, 일시적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독일산 셰퍼드인 커맨더가 백악관에서 비밀경호원들을 무는 사고를 여러 번 낸 이후 백악관 밖으로 쫓겨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커맨더의 소재에 대해 "향후 (취할) 단계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현재 커맨더가 백악관에는 있지 않다"고 CBS뉴스에 전했습니다.

커맨더가 어디에 있는지, 백악관에서 영구히 내보낸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매일 보호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살이 된 커맨더는 비밀경호국 직원들을 최소 11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커맨더는 지난해 10월까지 10차례 사람들을 공격했다는 200쪽 가까운 연방 문서들이 지난 7월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1번째 커맨더의 공격은 지난달 25일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문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커맨더의 공격 사례가 이보다 더 많고 피해자 중에는 다른 백악관 직원도 있다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물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2년 전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또 다른 반려견인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가 백악관에서 사람을 무는 사고를 여러 차례 내,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로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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