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D:이슈]"같이 찍어요"...북한 움직인 신유빈의 한 마디

입력 2023-10-05 15:25 수정 2023-10-05 16: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경기 후 내민 손은 거부하고
사격에선 함께 사진 찍자는 손짓도 외면

"(북한 선수들은) 상대가 서 있는 왼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로이터

5년 전 남북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딴
여자 농구는 어땠을까?

[강이슬/아시안게임 여자 농구팀 대표]

"선수촌에서 마주쳤는데 불러도 안 보고 가더라고요. 저희가 '인사를 안 하려나 보다, 하면 안 되나 보다'하고 더 이상 부르지 않았습니다."

분단의 역사 속,
그래도 스포츠에선 서로 눈짓, 손짓, 몸짓으로
교류하곤 했는데…

정치적으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 속
북한 선수들은 '냉랭'

이번 대회 첫 남북 결승 대결이자
33년 만에 탁구에서 나온 남북 결승전은?

전날 훈련장에서 만난 북한 선수들

[최종혁 기자]
"안녕하세요. 연습하러 오신 거예요?"

싸늘하다…

"탁구 연습하러 오셨어요?"

신유빈-전지희와 맞붙을 선수들

"신유빈 선수 하는 거 봤어요?"

찌릿…!

결승전을 앞두고도
"1등 한 다음에 답하겠다"

결과는?
신유빈-전지희의 승리!

경기가 끝나고
남북 선수들은 손을 마주치며
서로를 향한 존중을 표시

그리고 시상식
여기서 나온 뜻밖의 장면

"같이 찍어요"
신유빈의 한마디에
단상 위로 올라온 북한 선수들

'손뼉치기'에도 수줍게 화답
아시안게임 남북이 함께 한 '최고의 컷'

카메라 앞에서 연신 쏘아대는 '하트'
지희 언니와 함께 선보이는 '금메달 댄스'
이게 바로 신유빈의 '유쾌한 에너지'

차갑디 차가운 북한 선수들의 마음도 움직인
'위대한 몸짓'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