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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순' 김정은 "적나라한 정의녀 황금주 덕 대인배 됐다"

입력 2023-10-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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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 김정은

'힘쎈여자 강남순' 김정은

김정은이 '힘쎈여자 강남순' 황금주 이후 대인배가 됐다고 밝혀 웃음을 불렀다.

5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식 감독,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현금 재벌이자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 역으로 분한다. "힘이 세다는 설정 자체가 재밌었다. 현실에 억눌린, 뒤틀린 설정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황금주의 가장 사랑스러운 지점으로 '정의'를 꼽았다. 김정은은 "지금까지 정의로운 역할을 많이 소화했지만 '내 정의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건 아니다'란 지점이 있었는데, 황금주는 돈도 많고 정의롭다.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건 힘으로 해결하지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돈으로 해결한다. 돈XX을 좋아한다. 이게 솔직하고 적나라한 정의로움이 아닐까 싶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황금주를 연기하는 1년 동안 나도 대인배가 되어가더라. 예전엔 예민하고 일희일비하고 그랬는데 웬만하면 화를 내지 않고 그런다.(웃음)"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 맞짱극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다. 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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