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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 잔디밭 내년 4월까지 출입금지…왜?
입력 2023-10-05 08:41
수정 2023-10-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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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yc central park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꼽히는 잔디밭 '그레이트 론(the Great Lawn)이 내년 4월까지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타임스(NYT)는 센트럴파크 측이 대규모 공연 등의 후유증으로 잔디밭이 훼손돼 그레이트 론을 조기 폐쇄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센트럴파크는 잔디밭 관리를 위해 매년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그레이트 론을 폐쇄합니다.
다만 올해는 지난달 열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로 인해 폐쇄 시점이 최소 6주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지난달 23일 열린 해당 공연에는 약 3만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매년 모이는 관중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때마침 내린 폭우 탓에 4만 8000㎡ 면적인 잔디밭의 3분의 1이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시 공원관리국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피해가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공연을 주관한 글로벌 시티즌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레이트 론은 이전에도 각종 대규모 행사로 잔디가 훼손된 적이 있습니다. 1991년 폴 사이먼의 무료 콘서트에는 60만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1995년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미사에 12만명이 참석한 뒤로 2년간 그레이트 론이 폐쇄됐습니다. 이후 센트럴파크 측은 그레이트 론에서 6만명 이상 대형 이벤트 개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nyc central park 홈페이지 캡처〉
취재
송혜수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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