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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BIFF] 역시 박은빈, 하루 만에 개막식 대본 암기한 열정

입력 2023-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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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역시 박은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사회에 나선 박은빈이 돌발 상황에도 성공적인 진행을 보여줬다.

박은빈은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홀로 사회에 나섰다. 긴장한 기색 없이 그다운 능숙함으로 큰 무대를 이끌었다.

당초 이제훈과 함께 사회를 맡았던 박은빈. 그러나 개막식을 이틀 앞둔 지난 2일 이제훈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참석이 어려워진 것. 대안이 없었던 터라 박은빈이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단독 사회를 맡았다.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박은빈은 완성된 대본을 지난 3일에서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큰 무대, 많은 선후배, 글로벌 스타들까지 참석한 무대에 혼자 서게 됐는데, 대본을 암기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이틀 남짓이었다.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은빈은 그다운 실력 발휘에 성공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첫 단독 사회를 맡게 돼 떨리기도 하지만, 이제훈의 응원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 개막식을 힘차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며 개막식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지난해 이곳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베스트 여자배우상을 받았다"는 박은빈은 "작품이 인정받고 배우로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많은 힘을 받는 일 같다. 배우에게 기회를 주고 용기를 준다"며 "개막작을 시작으로 좋은 작품들도 만나고, 많은 관객과 영화인들을 만날 생각하니 무척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 단독 사회이자, 첫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환한 미소로 영화제의 얼굴로 활약했고, 앞으로 열흘간 펼쳐질 축제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되어 포문을 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

부산=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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