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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이석형 시선 강탈 확신의 개그캐

입력 2023-10-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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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이석형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석형

배우 이석형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려운(은결)이 1995년으로 타임 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최현욱(이찬)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청량감을 담은 청춘물에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잘 어우러져 회차 초반부터 두터운 시청층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회에서 발산 역으로 첫 등장한 이석형. 발산은 하숙집 방에서 본인의 노래와 기타 연주에 심취해 있던 중 사랑에 빠진 최현욱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챘다. 좋아하는 사람에 비해 가진 게 없어 고민인 최현욱에게 밴드맨이 되라고 권유한 발산은 고민 해결사이자 밴드에 눈을 뜨게 된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이어 3, 4회 속 발산은 밉지 않은 거짓말이 들통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첫사랑 설인아(세경)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현욱은 폐부된 배광고 밴드를 영입해 첫사랑 기억 조작단 밴드를 결성했지만 기타리스트 자리는 공석인 상황. 춘천에서 알아주는 천재 실력자 김준형(윤동진)을 섭외해오라는 팀원들의 아우성에 여러 방법으로 고군분투했다. 그중 하나가 김준형과 같은 춘천 출신인 발산에게 도움을 청한 것.

김준형을 아는지 묻는 최현욱에게 자신이 기타를 가르쳐줬다는 거짓말을 한 발산. 동생들 앞에서 귀여운 허세를 부린 셈이다. 하지만 이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대학교 엠티를 다녀온 발산은 하숙집 식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려운을 발견, 그를 김준형이라고 소개하는 최현욱의 미끼를 물었다. 이내 최현욱에게 속아 거짓말이 들통난 발산은 노래로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 어물쩍 넘어가는 능구렁이 면모를 보였다.

이석형은 이번 작품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발산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본인만의 개성 있는 연기 호흡과 표현력으로 맡은 배역을 입체적으로 구현, 등장마다 작품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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