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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설인아 심장박동 작동 첫사랑 모드

입력 2023-10-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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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설인아

'반짝이는 워터멜론' 설인아

배우 설인아가 시크함과 다정함 가득한 연기부터 비주얼까지 반짝이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일, 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첼로 여신 최세경 역으로 눈길을 모은 설인아는 남녀불문 누구나 마주치면 첫사랑 모드에 빠지게 만드는 청순하고 우아한 미모를 자랑했다.

설인아(최세경)의 시그니처인 시크함이 더욱 증폭됐다. 빈틈없는 철벽에도 지치지 않고 구애를 펼치는 최현욱(이찬)에게 새 밴드 결성이라는 불가능한 미션을 제안하고 실패 시 다시는 눈앞에 나타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럼에도 우제연(지환)의 공연에 나타난 것도 모자라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밴드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펼치자 최현욱에게 모욕적인 말을 가감 없이 내뱉는가 하면 "이제, 제발 그만 좀 해. 제발!"이라며 분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과정에서 설인아는 최현욱을 향한 단호함에서 서늘함, 분노까지 이어진 감정의 상승 게이지를 매끄럽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또 설인아는 려운(은결)과의 만남에서도 세경 특유의 시크한 매력을 200% 발휘했다.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는 려운에 다소 충격을 받았음에도 "어른 공경할 줄도 알고, 바람직한 소년이네 아줌마가 말 좀 놔도 되지?"라는 위트가 더해진 시크함으로 받아쳤다. 유일하게 내면의 다정함을 전하는 신은수(윤청아)와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더했다. 보고 듣는 것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메모를 통해 대화를 하는 등 귀가 들리지 않는 신은수의 상황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은 평소 보기 힘든 따뜻함과 배려를 느끼게 했다. 신은수가 밴드를 좋아한 것을 알고는 절친 이수민(윤상아)의 부탁에도 주지 않았던 우제연의 밴드 공연 티켓을 몰래 전해주는 등 첫사랑을 넘어 우정의 아이콘까지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설인아는 최현욱, 려운 앞에서는 차갑지만 단단한 최세경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밀도 있게 선보이면서도 신은수 앞에서만 드러나는 내면의 부드러움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자유자재의 온오프 연기를 선사, 캐릭터에 더욱 매료되게 만들고 있다. 첫사랑 모드로 만드는 비주얼까지 빛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시절 모두가 사랑했던 만인의 뮤즈인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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